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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의 일기
첫 번째 에세이는 일 년 가까이 붙들고 있다가 샘플 인쇄까지 해 놓고 더는 쳐다보기 싫어서 보류.한 이만 번 읽었는데 이만 두 번째 읽으려니 미치겠더라. 두 번째로 계획했던 엽서는 아직도 사진 고르는 중.여행사진이 삼천 장이 넘어가니 이것도 못 할 짓..... 일단 몇 장 골라서 이것도 샘플 맡겼다. 엽서는 처음이라 용지는 어떤 걸 써야 할 지, 몇 그램 쯤 돼야 적당한지 모르겠어서. 아마 이게 제일 빨리 완성될 듯? 세 번째로 어쩌다 보니 시작하게 된 여행기.'여행기'라는 말이 어울릴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이거 정리하는 중. 제목은 , , ... 등등에서 고민..지금 컴퓨터가 인디자인이 안 돌아가서 디자이너한테 맡기는 것도 고민 중.내 소중한 책을 내 손으로 만드는 것도 정말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하지..
며칠에 전 일을 그만두고 여느 때와 다르지 않은 (느지막히 시작하는) 아침이었다. 8시가 좀 넘었나, '카톡!'하는 알람에 부스스 눈을 비비고 홈 버튼을 누르자 생경한 이름이 알림창에. '유지연' 지연.. 지연이라. 김지연, 문지연, 목지연, 최지연, 이지연, 이지연, 또 이지연, 이지연 한 명 더, 우지연.. 유지연? 하필이면 내 연락처에 가장 많은 동명이인 '지연'. 수많은 '지연'씨들에게 연락 올 일이 딱히 없었기 때문에 대충 친구 '지연'이나 후배 '지연'이겠거니 하고 다시 눈을 붙였다. 한 시간쯤 더 잤나, 그제서야 일어나 기지개를 켜고 가스렌지에 냄비를 올린 뒤에야 집어든 휴대폰. 아직도 확인하지 않은 노란 알림창. '유지연'무심결에 채팅창에 들어갔다. "깨톡 안 함?" '카톡 안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