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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나_혼자_산다 (2)
튼튼의 일기
1. 올리브유는 대충 막 붓는다. 2. 양파는 이렇게 많이 넣어도 되나, 싶을 때 조금 더 넣는다. 3. 마늘은 동굴 속에서 백일동안 마늘과 쑥만 먹던 곰과 호랑이의 마음을 잠시 묵상하고 백일치 마늘을 한번에 넣는다. 4. 소금은 매일 이렇게 먹으면 분명히 병에 걸리겠다 싶을만큼 넣는다. 스페인 가면 더 짜다! 스페인에서 맛의 단위는 칼로리와 더불어 염도다. 예컨대 뿔뽀는 겁나 짠데 존맛탱. 5. 페페론치노(페퍼론치노?)랑 새우는 먹고싶은 만큼 넣는다. 페페론치노 없으면 고추. 그것도 없으면 안 넣어도 된다. 난 매운거 싫어서 안 넣음. 새우는 물론 클수록 기분이 좋지만 이도저도 귀찮으니 칵테일새우가 최고다. 6. 빵은 아무거나 좋지만 바게트는 안 된다. 한번에 한 줄 다 먹어서 안 됨. (아깝지만) 친..
정말, 정말 많은 일이 있었던 하루.예약까지 해 뒀던 헌혈의집에서 철분이 11.7밖에 안 나와서 시무룩하고 나왔다. 그래도 오늘 개봉하는 는 꼭 보고싶어서 저-멀리 롯데시네마 강동까지. 소등 전 한 컷. 상영관도 되게 작았고 조금 지저분..했다. 영화보는 사람이 몇 없어서 집중은 잘 됐음!독일의 한 코미디언이 과로로 쓰러지고 나서 순례길로 대책없이 훌쩍 떠나는 그런 내용.사실 순례길을 다녀온 내가 보기엔 조금 안타까운 장면(배낭의 허리끈을 절대로 채우지 않는 하페ㅠㅠㅠ)들도 있었지만그래도 스크린 너머 보이는 생장과 팜플로나, 폰세바돈과 산티아고를 보고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는 없었다.옛날생각도나고, 괜히 찡해서 혼자 주책맞게 눈물콧물 다 빼고 옴. 사실 그렇게 내용이 탄탄한 편은 아닌 것 같다.산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