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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의 일기
연세건우병원(2) - MRI와 체외충격파 본문
새로 만든 회복왕 김튼튼의 병원여행.
굉장히 많은 양의 글을 이곳에 쓸 것만 같은 예감이 든다.
어쨌든 하루만에 다시 찾은 연세건우병원..!
어제만큼 사람이 굉장히 많았고, 어제처럼 대부분은 어르신들..(됴륵..)
진료를 보기 전 MRI를 먼저 찍었는데,
장비가 좋아진건지 예전보다 훨씬 빨리 끝났다. 슬프게도 원통 안의 소리는 여전히 적응이 안 되지만.
또 얼마를 기다렸나, 한참 후에 내 이름을 부른 진료실에선 생각보다 충격적인 결과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너무도 당연히 하나인 줄만 알았던 신경종은 2번과 3번 사이, 3번과 4번 사이 이렇게 두 개나 내 발에 사이좋게 자리잡고 있었고 4번과 5번 사이 근육에는 염증도 있었다. 헐.
속으로 몇 번이나 '헐 대박!'을 외치는 가운데,
크기가 아주 큰 건 아니니 체외충격파치료를 일단 해 보자고 하셔서 일단 그러겠노라 했다. 스테로이드도 너무 많이 맞아서 이제는 되려 독이 될 수 있다고.
예약환자와 입원환자 가운데 낀 나는 굉장히 긴 시간을 기다려 체외충격파실로. 기계는 생각보다 무시무시하게 생겼고, 생각보다 훠어어어어어얼ㄹ씬 아팠다......
'체외충격파 처음이세요? 많이 아플 수도 있는데 그러면 말씀하세요~'
병원을 제 집 드나들듯 다녔던 때에도 도수치료다 전기치료다 엄청 많이 했었지만 한 번도 못 견딜 만큼 아팠던 적이 없어 이번에도 얼마나 아프겠나 했는데, 정말 깜짝 놀랐다. 기계를 틀자마자 자동반사.
'아.. 아픈 것 같아요! 아니 아파요..! 어 되게 많이 아파요..!!!'
'아.. 그래요? 원래 처음에는 많이 아픈데 조금 있으면 참을만 할 거예요^^'
치료사선생님은 굉장히 친절하셨지만 굉장히 가차없으셨고.. 여전히 참기엔 조금 많이 고통스러웠지만 그래도 치료시간이 길지 않아 다행이라면 다행이었다.
앞으로도 이 비싸고 아픈 치료를 몇 번이나 더 받아야 한다니 암담하지만, 입원하고 수술하고 하는 것보다야 낫지 않나 싶다. 어휴...
다음주 체외충격파 예약과 함께 수납을 하는데 비급여항목 두 개가 겹치니 정말로 월세만큼 병원비가 나왔다.
덕분에 점심메뉴는 순대국밥에서 미역국으로 급 변경..
+2015년 8월부터
1차병원 정형외과(물리치료)
1차병원 통증의학과(물리치료, 목발)
3차병원 정형외과(스프린트➡️브레이스)
의원급병원 입원(물리치료)
3차병원 정형외과(지간신경종 진단, 스테로이드주사 2회)
의료용 인솔 맞춤
1차병원 정형외과(물리치료)
2차병원 (체외충격파)
약물은 10개월~아마 앞으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