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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옳다

회복왕 김튼튼 2016. 6. 7. 00:00

당신이 옳다, 고 하셨다. 초면이었던 이명수박사님은.
인터뷰를 하러 간 자리에서 상담 아닌 상담.
세시간 가까운 대화의 끝은 심플했다. 네가 옳다고. 네 마음이 옳다고. (지금도 내 여권 사이에는 그 문구가 적힌 쪽지가 들어있다)

다음 인터뷰를 위해 돌아가야만 하는 내게 그분은 따님이 쓰신 책을 선물해 주셨다. 책 표지 다음의 붉은 간지에는 'oo이가 옳아!'라는 문구와 함께.
흰머리 성성한 장년의 그가 감싸주던 어깨의 따스함이 몇 달이 지난 지금도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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