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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왕 김튼튼 2016. 6. 6. 23:50


그에게(어쩌면 그들에게) 편지를 쓰다 또 공책을 덮어버렸다. 

벌써 며칠짼지, 나는 부치지도 못할 원망섞인 마음들을 몇 번이고 몇 번이고 꾹꾹 눌러 써 낸다. 

펜촉을 담금질하는 잉크병은 자박자박 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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