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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왕 김튼튼 2016. 11. 14. 00:58


이리 뒤척 저리 뒤척 하다가,

라면을 끓일까- 하다가,

요 며칠 했던 채식이 아까워 장떡을 구웠다.

마침 집에 있던 풀때기를 다 먹어치워버린 뒤라

고추장, 밀가루, 김치, 물과 기름만.


침대 머리 맡 노란 수면등과

주방의 노란 조리등이 묘하게 어울리고,

장떡은 묘하게도 맛이 좋았다.


참 웃기지, 우리가 바라는 행복은 거창한 게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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