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의 일기

공명 본문

공명

회복왕 김튼튼 2017. 6. 22. 16:12



나뭇잎 흔들리는 걸 보고 그는

제 마음이 흔들리는 거라 했네


고적히 듣는

저 소리

바람 소린가 

물소린가

허공이 우는 소리인가

창 열고 바라보는

밤하늘에

긴 꼬리 그으며 

유성이 지네


길게 긋고 나는 차가운 기운

마음속 소리판 울리고 가네


                                     공명, 박찬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삶이 세월 속을 미끄러질 때  (0) 2017.06.15
꽁치통조림  (0) 2017.06.15
힘과 용기의 차이  (0) 2017.05.06
가시  (0) 2016.07.28
장미와 가시  (0) 2016.07.18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