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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왕 김튼튼 2016. 8. 11. 16:39




감사장이 왔다. 

정확히 말하면 감사장이 '온' 건 아니고, 직접 홈페이지에서 조회하면 이미지가 뜬다ㅋㅋㅋㅋ

여태껏 모아왔던 헌혈증을 보내자니 솔직히 허전한 마음도 있었지만 

습관처럼 뽑아온 피가 '숭고한 사랑과 나눔'이라니 황송할 따름이다.


사실 '기부'나 기증'같은, 은연중에 위아래가 있을 것만 같은 단어들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내 삶과 몸의 일부가 누군가에게 겨자씨만한 희망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다시 생명나눔을 계속할 수 있도록 건강함이 돌아왔으면 좋겠다. 

다시 헌혈카페에서 '헌혈자님 혈관 정말 좋으시네요~'하는 감탄이 듣고 싶다. 


오늘만큼은 회복왕 말고 헌혈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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