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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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가는 길

회복왕 김튼튼 2016. 7. 9. 12:44


이 세상에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은 없다

다만 내가 처음 가는 길이 있을 뿐이다


누구도 앞서가지 않은 길은 없다

오랫동안 가지 않은 길이 있을 뿐이다


두려워 마라

두려워 하였지만

많은 이들이 결국 이 길을 갔다


죽음에 이르는 길 조차도

자기 전 생애를 끌고 넘은 이들이 있다


순탄하기만 한 길은 길이 아니다

낯설고 절박한 세계에 닿아서 길인 것이다



         처음 가는 길, 도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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