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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왕 김튼튼 2016. 7. 3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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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노래를 백 번정도 들으면 '이 음계가 어울리겠다'싶은 순간이 온다.

백 번 들어도 안 되는 노래는 백 번 더 듣고, 그래도 안 되면 백 번 더 듣는다. 그러니까 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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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던 시절에, 

'관장님 핸드스프링 할 때 자꾸 무릎이 안 펴져요', '관장님 아무리 연습해도 백플립이 안 돼요' 

라고 물었을 때 관장님께서 늘 하셨던 말씀.

 

'그거 백 번 해 봤어?'

'네'

'그럼 이백 번 해'

그렇게 200번을 꼬박 채우고,

'관장님 이백 번 했는데도 안 돼요' 

'그래? 그럼 천 번 해. 그러면 돼.'

'네..'


실제로 천 번까지 채운 적은 없었던 것 같지만 어쨌든 매번 그렇게 하고 또 하니까 되더라.

안 되는 걸 하게 만드는 '노오력'이 아니라, 원래 되는 거였는데 잠깐 방법을 잊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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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번 해 봤는데도 안 되면 그냥 원래 안 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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