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타투
회복왕 김튼튼
2017. 6. 28. 15:59
타투를 또(!) 했다.
6개월만에 네 개 달성.
노란리본, 짧은 기도문 한 줄,
손목의 가장 절실했던 말을 한글타투로 새기고
가슴에는 드림캐처를 새겼다.
내가 말하는 말과, 내 귀에 들리는 말과,
내가 보는 말과, 내가 새기는 말과
내가 만질 수 있는 말의 다름을
타투를 통해 느끼고 있다.
내가 잘 견뎌낼 것이라는 믿음과
내가 잘 해내고 있다는 믿음과 함께.
좋다. 내가 내 몸에 소중한 순간들을 기록해 나가는 것이 좋다.
아마 앞으로도 많은 것들을 새길 것이다-
그것이 언제고 잊혀지지 않게. 작아지지 않게.
언젠가는 아름답고 소소한 순간들을 기록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