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공명
회복왕 김튼튼
2017. 6. 22. 16:12
나뭇잎 흔들리는 걸 보고 그는
제 마음이 흔들리는 거라 했네
고적히 듣는
저 소리
바람 소린가
물소린가
허공이 우는 소리인가
창 열고 바라보는
밤하늘에
긴 꼬리 그으며
유성이 지네
길게 긋고 나는 차가운 기운
마음속 소리판 울리고 가네
공명, 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