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울다
회복왕 김튼튼
2017. 6. 21. 01:41
그래, 그렇게 울어. 그래야 다른 사람들이 알아.
내가 옆에 있을게. 더 울어도 괜찮아
괜찮으면 어깨에 손 좀 올릴게.
그래, 네가 지금 여기에 있구나-
그래, 지금 떨고있구나. 네가 이렇게 떨고있구나.
네가 여기 이렇게 있구나.
그녀도 함께 울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공명이
어찌나 절박하고 절박했는지
지금에 와서야 깨닫고 있다
나는 나를 더 보듬어야겠다
나는 나를 더 껴안아야겠다